2020. 12. 10. 14:19 의류벤더
의류벤더 바이시트 (buy sheet)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Vendor EP12]
Buy Sheet(오더장)의 내용이 개발 단계에서 진행한 것과 다를 경우에 대한 영상입니다.
벤더담당자 기본적으로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와
바이어와 어떻게 Working하는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바이어는 AI가 아니다
바이어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특히 우리가 바이어라고 부르고 이메일을 주고 받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벤더담당자와 동일하게 생산관리자 중 한명입니다.
한국사람이 기본적으로 일 잘 하는 것은 잘 알지요?
물론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면 안되겠죠.
미주나 유럽 바이어는 기본적으로 한국인보다 꼼꼼하거나 일을 잘 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것도 아닌 경우가 많으니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험상으로 미주 바이어들은 정말 많이 틀립니다.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맞는데 또 너무 틀리니까
이게 사람새X가 맞나 생각이 들고 혹시 386기계가 아닌가 생각이 들죠.
바이어에 따라서 벤더의 야근량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벤더담당자들은 반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항상 바이어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다라는 전제를 깔고서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상대가 많이 틀리면 우리 쪽에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짚어주고
밥숟가락을 퍼서 먹여줘야 합니다.
왜 내가 그들의 일까지 해줘야 하냐고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다 저와 같이 훌륭한 벤더인이 되기 위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 참고 해봅시다! :)
바이시트의 내용은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를 뽑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Style Number & Garment Description
Fabric & Color Name
Order Units
위 3가지를 하나씩 살펴봅시다.
Style Number & Garment Description
이 중에서 벤더에게는 스타일넘버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더가 와서 발주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Style#가 틀리거나 다르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개발 단계와 달라질 경우 반드시 문의해야 합니다.
또한 업체나 공장에 메일을 작성할 때 기본은 스타일넘버입니다.
나중에 메일을 검색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것이죠.
아래와 같이 메일 제목을 쓰면 나중에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Fabric이라는 제목과 Sourcing이라는 제목은 매달 쓰는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야근이 있잖아요?
반면 아래와 같이 쓰면 어떨까요?
바이어(LOFT), 카테고리(TOP), 시즌(APR'21), 스타일넘버(JKT45635), 내용(FABRIC PO), 원단명(CKT5648), 업체명(SHENZHEN)이 모두 나와 있습니다.
검색 한방이면 바로 나오죠. 이런 게 바로 벤더인의 경쟁력입니다.
같은 시간을 누가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벤더머신이 되거나 벤더루팡이 될 수 있죠.
Fabric & Color Name
Fabric & Color Name에 대한 오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원단명은 보통 일정한 형식으로 오름차순으로 만들어집니다.
소싱에서 원단을 많이 제시하거나 비슷한 원단명을 혼동해서는 안되겠죠.
특히 바이어가 여러 국가의 벤더에서 소싱을 할 때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칼라명이 중요합니다.
Solid 칼라는 Torrential Red, Fantastic Grey 등 다소 명확한 부분이라서
혼동이 없습니다.
그러나 프린트 콤보는 Combo Way라고 부르며 칼라가 나눠지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즉 SKTFLR_TL이라는 프린트명은 Teal 칼라가 Ground라는 뜻인데
바이시트에 SKTFLR는 맞는데 위에 그라운트 칼라명이 다르면 문의해 봐야겠죠!
맞겠지 하고 넘기면 그냥 퇴사 맞습니다!
Order Units
마지막으로 오더 수량이 다를 경우입니다.
오더가 예상보다 굉장히 많이 왔다? 마냥 좋아할 게 아닙니다.
오더가 예상보다 적게 왔다? 마냥 슬퍼(?)할게 아닙니다.
위 2 가지 경우에도 바이어에게 수량이 맞는지 문의해야 합니다.
오더를 받기 전에 예상 수량을 공장에 부킹하는데
수량이 많을 경우 납기를 못 맞출 수 있고
수량이 적을 경우 가격이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소량 오더는 공임이 높기 때문이죠.
공임뿐만 아니라 원부자재도 Surcharge가 발생하는 부분이니
어느 경우라도 물어보고 넘어갑시다.
그냥 넘어가면 벤더에서도 당신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바이시트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벤더 업무 전체에 해당됩니다.
항상 애매한 부부은 바이어에게 callout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상황 애매하죠???
'의류벤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류벤더 오더장(buy sheet)에 칼라가 변경되어 올 경우 [Vendor EP14] (0) | 2020.12.12 |
---|---|
의류벤더 오더장 (buy sheet)에 스타일이 변경되어 올 경우 [Vendor EP13] (0) | 2020.12.11 |
의류벤더 오더(buy sheet)에 대해서 알아보자 [Vendor EP11] (0) | 2020.12.08 |
의류벤더 벤더에서 소싱한 원단 제출하는 방법 [Vendor EP10] (0) | 2020.12.08 |
의류벤더 원단 소싱(fabric sourcing) 시 가장 중요한 사항 [Vendor EP9] (0) | 2020.12.08 |